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왕성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말을 빌리면 근래에 3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승용차 수는 2014년 93만9천198대, 2019년 95만6천771대, 2019년 97만9천600대, 2015년 99만5천3대, 전년 106만7천76대로 http://www.thefreedictionary.com/중고화물차 나타났다. 이 중 수입차 등록 수는 2014년 15만572대, 2012년 12만7천187대, 2012년 17만2천775대, 2015년 16만8천317대, 작년 19만1천654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9만3천360대의 외제차가 늘어난 반면, 외제차는 8천731대 불어나는데 그쳤다. 요즘 1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1만1천86대 불어나는 동안 외제차는 3만6천796대 불었을 뿐이다. 수입차 증가세가 수입차 증가세의 5배에 가깝다.
특히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70대부터 20대까지 국산차 등록 대수는 4천75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수입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2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보여졌다.
이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비용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잠시 뒤 궁핍한 중고트럭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승용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금액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가용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금액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바로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 우리나라소비자원에 접수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9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었다.